020. ESCAPED BRICKS / Gachi Lee


우리는 일기장을 쉽게 버리지 못한다. 우리의 이야기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건물을 기억하지 못하는 이유는 이곳에 기억의 사슬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이 건물이 앞으로 몇 십년, 수 백년 후에도 남겨지기 위해선 사람들의 추억이 쓰여지는 곳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곳에서, 벨기에 영사관의 역사를 보여주는 상설전시와 동시에, 현대 우리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전시가 쉴새 없이 기획된다.

프로그램과 동시에, 이 공간은 사람들에게 쉽게 느껴져야 한다. 시각의 단절은 소통의 단절을 초래한다. 가장 큰 장애물이었던 동쪽의 벽돌을 허무는 것부터 시작했다. 동시에 북쪽의 입면은 그대로 남겨두어 동쪽의 입면과 대비된다. 또한, 동쪽의 입면을 허물며 생겨나는 버려지는 벽돌은 동쪽 광장에 활용됨으로써 사람들에게 기억의 매개체가 되어줄 것이다.
단면계획 Section




평면계획 Plan


1:50 구조모형 Structure model
1:200 모델